티스토리 뷰



    "허리가 아파서 자생한방병원 갔더니,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를 추천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건 실비가 되고, 어떤 건 안된다고 하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비슷해 보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인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잘못 알고 청구하면 보험금은 한 푼도 못 받고 시간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글 하나로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단 3분 투자로 두 치료법의 차이점부터 실비 청구 방법, 필요 서류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당신의 소중한 보험금을 100%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내 실손보험 보장내역 간편 조회, 척추·관절 전문병원 추천, 한방병원 실비보험 적용 여부 확인]

     

     

     

    [보험사별 실손보험료 비교, 도수치료 보장 강화 보험 알아보기,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1. 추나요법 vs 도수치료: 근본적인 차이점

    많은 분들이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를 단순히 '손으로 몸을 교정하는 치료'라고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실비보험 청구의 세계에서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건강보험 적용 여부'입니다.

    추나요법 (한방/급여+비급여)

    • 정의: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환자의 뼈, 관절, 근육을 밀고 당겨 비틀어진 체형을 바로잡는 한방 수기요법입니다.
    • 핵심 특징: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입니다. (단, 횟수 초과 시 비급여 처리)
    • 건강보험 적용 기준: 환자 1인당 연간 20회까지 건강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비용 구조: 급여 적용 시 본인부담금은 약 1~3만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21회차부터는 전액 본인부담(비급여)으로 전환됩니다.

    도수치료 (양방/비급여)

    • 정의: 의사의 진단 하에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근육, 연부조직 등을 이완시키고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 핵심 특징: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100% '비급여' 항목입니다.
    • 비용 구조: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1회당 10만원 내외의 높은 비용이 발생하며, 전액 환자가 부담 후 실비보험에 청구해야 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보험사는 두 치료를 전혀 다른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추나요법은 '나라에서 인정한 치료'라는 인식이 있어 청구가 비교적 수월한 반면, 도수치료는 '과잉 진료' 가능성이 높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훨씬 깐깐하게 심사하는 것입니다.


     

     

     

    2. 추나요법 실비 청구: 100% 받는 방법과 필요 서류

    추나요법은 실비 청구가 매우 간단하고 확실한 편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사가 '치료의 적정성'에 대해 거의 문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구 전 확인사항

    • 내 실손보험 가입 시기:
      • 2009년 8월 이전 (1세대): 한방병원 입/통원 의료비 보장 약관이 있다면 청구 가능. (단, 일부 구실손은 보장 제외)
      • 2009년 8월 이후 (2, 3, 4세대): 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치료는 모두 보장 대상입니다. 따라서 연 20회 내의 추나요법은 문제없이 청구 가능합니다.
    • 연간 20회 횟수 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본인이 올해 받은 추나요법 횟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회 이내라면 급여 항목으로 청구하면 됩니다.

    추나요법 실비 청구 절차 및 서류

    청구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필요한 서류만 잘 챙겨서 가입한 보험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1. 병원 원무과에 서류 요청:
      •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필수): 영수증에 '급여' 항목으로 비용이 찍혀있는지 확인하세요.
      • 진료비 세부내역서 (필수):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상세히 나와 있는 서류입니다. '추나요법' 코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2. (선택) 진단서 또는 소견서: 청구 금액이 크거나 보험사가 추가로 요청하는 경우에 필요합니다. 보통 소액 청구 시에는 위 두 가지 서류만으로 충분합니다.
    3. 보험사 앱/홈페이지 통해 서류 전송: 사진을 찍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꿀팁: 연간 20회를 초과하여 비급여로 전환된 추나요법 비용은 아래 설명할 '도수치료'와 동일한 방식으로 청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치료 목적'을 입증할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비보험 비급여 진료비용 조회, 병원별 도수치료·추나요법 가격 비교, 한방병원 진료비]

     

     

     

    [실손보험금 청구 대행, 보험금 지급 거절 시 대응 방법, 손해사정사 무료 상담]


    3. 도수치료 실비 청구: 지급 거절 피하는 핵심 전략

    자생한방병원에서 받은 도수치료는 '의사'의 진단 하에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양방 의료 행위이므로 한방병원이더라도 실비 청구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100% 비급여 항목이라 보험사의 현미경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청구 전 확인사항 (특히 4세대 실비 가입자 필독!)

    • 치료 목적의 명확성: 실비보험은 '치료' 목적의 의료 행위만 보장합니다. 단순 피로회복, 체형 교정, 자세 개선 등의 목적이라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됩니다. 진단서나 소견서에 '경추통', '요추 염좌' 등 명확한 질병코드(진단명)가 기재되어야 합니다.
    • 4세대 실비의 횟수 제한: 2021년 7월 이후 가입한 4세대 실비는 도수치료에 대해 연간 50회, 최초 10회 이후에는 병세 개선 효과가 입증되어야 추가 보장이 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습니다. 본인의 남은 보장 횟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자기부담금 확인: 도수치료는 비급여 특약으로 보장되며, 보통 30% 또는 3만원 중 큰 금액을 공제하고 지급됩니다. 10만원짜리 치료를 받았다면 3만원을 제외한 7만원만 돌려받게 됩니다.

    도수치료 실비 청구 '필수' 서류 리스트

    추나요법보다 훨씬 꼼꼼하게 서류를 준비해야 지급 거절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필수)
    • 진료비 세부내역서 (필수): '도수치료' 항목과 시행 날짜, 비용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진단서 또는 진단명이 포함된 소견서 (필수 권장): '왜' 도수치료를 받아야만 했는지에 대한 의학적 근거입니다. 질병코드(예: M54.5 요통)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고액/장기 청구 시) 초진기록지, 의사 소견서: 보험사가 치료의 필요성을 의심할 경우, 최초 내원 시 상태와 치료 후 호전 경과 등을 담은 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핵심 전략: 보험사는 '이 사람이 정말 아파서 치료를 받은 게 맞나?'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서류를 통해 '나는 OOO이라는 질병으로 진단받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꼭 필요한 치료로서 도수치료를 받았다'는 점을 명확하게 증명하는 것이 보험금을 문제없이 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생한방병원에서의 치료 시, 연 20회 이내의 추나요법은 '급여' 항목이므로 서류만 잘 챙기면 걱정 없이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도수치료는 '비급여'이므로, '치료 목적'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진단서나 소견서를 반드시 함께 청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두 가지 차이점만 명확히 인지하고 준비한다면, 복잡한 실비 청구 과정에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